[속보]국제유가-천연가스, 과대 낙폭에 유가는 5일 만에 상승 WTI 77달러 천연가스는 이틀째 급락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5달러(4.33%) 내린 2.542달러
WTI는 전장 대비 0.85달러(1.11%) 오른 배럴당 77.72달러에 거래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5-25 05:00:46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4일(현지시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국제 유가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큰 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먼저 뉴욕 유가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85달러(1.11%) 오른 배럴당 7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WTI는 이번 주 하락률을 2.34%까지 줄였다. WTI는 전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하며 지난 2월 23일 이후 최저가까지 내려갔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5일 오전 4시 43분 현재 7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80달러(0.98%) 상승한 배럴당 82.16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유가 상승은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신감을 잃어갔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쉽게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SIA웰쓰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주 유가 하락은 (연준으로부터) 명확한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 자신감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전몰장병기념일(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강세론자도 약세론자도 일찍 시장을 떠나고 싶어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전날까지 이번 주에만 유가가 3% 이상 하락하면서 낙폭 과대라는 인식도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내구재 수주는 미국 시장의 견고함을 드러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한 2841억달러로 집계됐다. 내구재 수주는 올해 2월부터 석 달째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25일 오전 4시 41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5달러(4.33%) 내린 2.5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4일 오전 4시 44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6달러(5.84%) 급락한 2.67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4시 46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9달러(4.83%) 급등한 2.80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36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0달러(2.54%) 하락한 2.68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1일 오전 4시 40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6달러(4.80%) 급등한 2.75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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