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불구 나스닥-다우-S&P 0.1% 상승...반도체는 0.6% 올라

엔비디아 2.2%, AMD 1.8%, 아마존닷컴 0.4%, 메타 1.3% 상승
이에 비해 테슬라 0.1%, 애플 0.4%, 마이크로소프트 0.05%, 알파벳 0.4%,
코인베이스 1.0%, 넷플릭스 0.1%, ARM이 1.9% 하락하며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1-06 06:18:34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힘겨운 사자-팔자 싸움 끝에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새해 들어 4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발표에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날 상승폭은 제한됐다.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힘겨운 국면을 나타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7포인트(0.07%) 오른 37,466.1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7포인트(0.09%) 상승한 14,524.07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4.63포인트(0.63%) 상승한 3,933.49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2%, AMD 1.8%, 아마존닷컴 0.4%, 메타가 1.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1%, 애플 0.4%, 마이크로소프트 0.05%, 구글의 알파벳 0.4%, 코인베이스 1.0%, 넷플릭스는 0.1%, ARM이 1.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들어 일제히 상승 반전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2%포인트(6.2bp) 상승한 4.05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3%포인트(1.3bp) 오른 4.39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포인트(0.08%) 오른 37,469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포인트(0.39%) 상승한 4,7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포인트(0.42%) 상승한 14,571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8포인트(0.99%) 상승한 3,947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6%, AMD 2.9%, 애플 0.1%, 마이크로소프트 0.8%, 아마존닷컴 0.9%, 메타가 1.3%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구글의 알파벳은 0.4%, 코인베이스 1.0%, 넷플릭스가 0.1%, ARM이 1.4%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하락한 3.987%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5%포인트(4.5bp) 떨어진 4.337%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04포인트(0.31%) 오른 37,557.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08포인트(0.56%) 상승한 4,714.7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76포인트(0.58%) 오른 14,595.06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출렁였으나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11월의 17만3천명 증가보다 많았다.

 

다만 11월과 10월 수치가 총 7만1천명가량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해 월평균 고용은 22만5천명으로 2022년의 월평균 39만9천명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고용 보고서가 나온 직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1%까지 올랐다. 그러나 국채금리가 증시 개장 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가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연준이 3월에 최소 0.25%포인트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보고서 발표 직후 53.2%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71.4%로 올라섰다. 이는 전날의 66.3%보다 높아진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 보고서보다 다음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16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 월가의 부정적 보고서에 최근 약세를 보여온 애플의 주가는 시종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 결국 0.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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