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2조3000억원...실적 개선 이어질 듯

포스코홀딩스 매출은 21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8% 증가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보다 43.9% 증가...러시아 제재로 반사이익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4-15 04:28:40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내 최대 철강그룹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6847억원을 36.5% 상회했다.

 

매출 역시 21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1분기 중 최고치다.

 

증권업계는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철강 원재료와 에너지 가격 강세로 철강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덕분이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철강 수입을 금지하면서 다른 국가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5일 1분기 기업설명회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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