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는 5일 만에 하락하고 천연가스는 급락세 WTI 63달러 턱걸이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74달러(4.77%) 급락한 3.473달러
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82%) 내린 배럴당 63.15달러에 거래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5-05-15 04:59:01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5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천연가스 가격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82%) 내린 배럴당 63.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7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54달러(0.81%) 하락한 배럴당 66.09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내렸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최근 크게 오른 데 따른 부담감도 작용하면서 장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WTI는 전날까지 4거래일 동안 10% 가까이 뛰어오른 바 있다.
이날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로 끝난 이번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45만4천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00만배럴 안팎 감소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원유 재고 증가폭은 지난 3월 넷째 주 이후 가장 컸다. 3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한 주 만에 다시 감소했다. 102만2천배럴 줄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OPEC과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이외 국가들의 올해 원유 공급 증가량 전망치를 기존 하루 90만배럴에서 80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셰일업계의 생산 제약과 일부 비(非)OPEC 산유국의 생산 둔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OPEC은 미국과 중국이 90일 동안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한 데 대해서는 "보다 지속 가능한 협정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무역 흐름의 정상화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지만, 4월 갈등 격화 전에 비해 관세 수준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큰 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74달러(4.77%) 급락한 3.4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4시 46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4달러(0.38%) 하락한 3.63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3일 오전 4시 43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37달러(3.61%) 하락한 3.65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0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83달러(5.09%) 급등한 3.77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5시 3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6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9달러(0.25%) 내린 3.61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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