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6거래일 만에 반등 100만 BTU 2.2달러...유가는 리비아 생산 재개에 반락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5달러(2.59%) 상승한 2.180달러
WTI 가격, 전날보다 0.39달러(0.52%) 하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1-24 06:01:13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 재개에 소폭 하락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5일 연속 급락세를 기록하다 6거래일 만에 상승전환해 100만 BTU가 2.1달러 상단에서 거래됐다. 

 

먼저 유가는 미국 한파 영향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도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재개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부터 근월물이 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9달러(0.52%) 하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WTI 가격은 올해 들어 2.72달러(3.8%) 상승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4일 오전 5시 55분 현재 3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35달러(0.44%) 하락한 배럴당 79.71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비아는 지난 일요일부터 사라라 유전에서의 원유 생산을 재개했다. 이곳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최대 30만배럴이다. 사라라 유전은 지난 2주간 시위대의 소요로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노스 다코타 지역의 기록적 한파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노스 다코타주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원유 생산이 많은 주로 전체 생산량의 10%를 차지한다. 지난해 11월 기준 해당 지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28만배럴에 달한다.

 

노스다코타주의 광물자원부의 린 헬름스 국장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한 주간 최대 하루 70만배럴에 달하는 산유량이 사라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편집자는 "주 당국이 잠재적 피해가 아직 충분히 평가되지 않아 생산 작업이 완전히 복귀될 때까지 몇 주 또는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노스 다코타 지역의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의 90% 이상이 프래킹 및 수평식 시추 방식인 점은 작업을 다시 가동하는 데 어려움을 가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기록적인 수준이라 한파가 지나면 다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5일 연속 급락세를 나타낸 후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5시 53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5달러(2.59%) 상승한 2.18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6시 18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5달러(5.55%) 급락한 2.1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19일 오전 5시 06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0달러(5.92%) 급락한 2.70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5시 53분에는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1달러(1.07 %) 하락한 2.86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5시 9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445달러(13.43%) 폭락한 2.86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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