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에 나스닥 0.6% 상승 다우-S&P 동반 상승

엔비디아 0.5%, 테슬라 6.3%, 애플 2.3%, 아마존닷컴 1.8%,
마이크로소프트 1.6%, 알파벳 0.2%, 코인베이스가 6.0% 상승
이에 비해 AMD는 3.2%, 메타 0.1%, ARM 2.6%, 넷플릭스가 0.1%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7-02 04:25:21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속에서도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하반기 첫거래일을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에 맞이했다. 그래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 독립기념일(4일) 휴장, 하루 전날(3일) 조기 폐장(현지시간 오후 1시 마감)으로 인해 거래일이 3.5일로 단축된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3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8포인트(0.02%) 상승한 39,127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2%) 오른 5,46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65%) 오른 17,847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25%) 하락한 5,458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6.3%, 애플 2.3%, 아마존닷컴 1.8%, 마이크로소프트 1.6%, 구글의 알파벳 0.2%, 코인베이스가 6.0%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AMD는 3.2%, 메타 0.1%, ARM 2.6%, 넷플릭스가 0.1%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10년물이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18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38%포인트(13.8bp) 급등한 4.481%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오른 4.77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7포인트(0.07%) 상승한 39,145를 기록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2%) 오른 5,46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포인트(0.31%) 오른 17,787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4포인트(0.82%) 하락한 5,427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6.5%, 애플 1.9%, 아마존닷컴 1.3%, 마이크로소프트 1.1%, 구글의 알파벳 0.04%, 코인베이스가 3.8%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AMD는 3.7%, 메타 0.9%, ARM 3.3%, 넷플릭스가 0.5%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10년물이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20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32%포인트(13.2bp) 급등한 4.47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3%포인트(6.3bp) 오른 4.783%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4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11포인트(0.01%) 밀린 39,113.7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8포인트(0.12%) 내린 5,453.9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45포인트(0.09%) 오른 17,749.06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28일 장중에 각각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반락 마감한 바 있다. 지난 상반기에 S&P500지수는 15.13%, 나스닥지수는 20.09%, 다우지수는 3.72% 각각 상승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나스닥지수는 3분기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며 2021년 종료된 5분기 연속 상승세 이후 최장기간 고공행진했다.

 

이 같은 기술주 상승세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이번 여름 동안 뉴욕증시가 대폭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투자자문사 베이커애비뉴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 전략가 킹 립은 "기술주 약세 흐름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외레 가속화를 주장할 수도 있다"면서 "오는 9월부터 대선 전까지 계절적 약세와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인해 기술주 주가가 주춤할 수 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적정 수준"이라고 평했다.

 

애플은 투자은행 UBS 분석가들이 이날 오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유로 성장세 제한을 우려하는 투자의견을 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안정과 고용 열기 진정세를 금리 인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가운데 최근 나온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새로 나올 고용 지표와 주요 제조업 지수에 쏠려 있다.

 

이날 개장 직후 발표된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로 전월(48.7) 보다 낮아지며 업황 위축을 나타냈고 전문가 예상치도 하회했다. 별도 발표된 6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51.6으로 전월(51.3) 보다 소폭 올랐으나 전문가 예상치(51.7)에는 못미쳤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8.2%로 전날 대비 0.3%포인트 높아졌다.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3%, 동결 가능성은 36.5%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50% 상승한 배럴당 83.58달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16% 오른 배럴당 86.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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