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는 상승하고 천연가스는 하락, 100만 BTU 2.9달러선에서 거래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2달러(3.35%) 하락한 2.943달러
WTI는 전거래일보다 0.12달러(0.15%) 오른 배럴당 78.62달러에 거래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6-14 05:28:44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차익 매물이 출현하면서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완화와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여전히 유지되면서 원유 수요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12달러(0.15%) 오른 배럴당 78.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연준이 올해 1회로 종전 3회에서 금리인하 횟수를 축소했지만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관련 둔화 시그널이 조금씩 나오는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2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3천명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자 지난 2023년 8월 12일 주간에 24만8천명을 기록한 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올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는 원유 수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발언도 유가 상승에 한 몫했다.
하이탐 알 가이스 OPEC+ 사무총장은 "2045년까지 수요가 하루 1억1천600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이며, 아마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과는 엇갈리고 있다. IEA는 글로벌 석유 시장이 2020년대 말에 가서는 공급 과잉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에 100만 BTU가 3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31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2달러(3.35%) 하락한 2.94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4시 39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7달러(2.78%) 하락한 3.04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앞서 12일 오전 4시 55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27달러(7.81%) 급등한 3.13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4시 31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0달러(0.69%) 상승한 2.93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8일 오전 5시 02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1달러(4.29%) 오른 2.94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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