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 내리자 미국 나스닥 1.95% 강한 반등...유럽 증시는 보합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보합권 내지 소폭 하락으로 마감
투자자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 및 제재 주시
나토 정상회의, G7 정상회의, EU 정상회의 주목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13%나 급등한 채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3-25 04:25:20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가 3% 정도 하락세를 보이자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오르며 장 후반에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 시간 25일 오전 4시 15분 현재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237.79포인트(0.69%) 오른 34,596.29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93%) 상승한 4,497.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36포인트(1.30%) 뛴 14,103.9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해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추세를 높여 가고 있다.

 

결국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가 349.44포인트(1.02%) 상승한 34,707.94로 마감했고 S&P500은 63.92포인트(1.43%) 오른 4,520.1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269.24포인트(1.95%)나 오른 14,191.84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2.39포인트(5.13%) 급등한 3,532.72로 장을 종료했다.

 

이에 비해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보합권 내지는 약간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9% 상승한 7,467.3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9% 내린 6,555.7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7% 하락한 14,273.7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15% 내린 3,863.39로 종료됐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유가는 이날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다 3% 정도 내린 배럴당 1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브렌트유 역시 3%가량 하락하며 11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증권시장은 이날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벨기에 브뤼셀에서 잇달아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주목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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