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원유-천연가스, 이라크의 감산 동참 가능성에 큰 폭으로 동반상승 WTI 79달러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0달러(5.33%) 급상승한 2.372달러
WTI는 전일 대비 0.86달러(1.10%) 오른 배럴당 79.12달러에 거래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5-14 05:38:06

▲미국 뉴욕에서 13일(현지시간) 이라크의 감산 연장 동참 가능성에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3일(현지시간) 원유시장의 감산 연장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동반해서 기록하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이 연장될지 여부를 살피는 가운데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86달러(1.10%) 오른 배럴당 79.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4일 오전 4시 28분 현재 7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60달러(0.73%) 상승한 배럴당 83.39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유가는 이라크의 감산 연장 동의 여부에 주목했다. 이라크 석유장관이 추가 감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시장 안정을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통신사가 전했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기타 주요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의 감산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로이터, AFP 통신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장관은 바그다드에서 열린 석유 라이선스 라운드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다음 OPEC+ 회의에서 어떤 종류의 감산 연장이든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루 뒤에 이라크 석유 장관의 말은 자발적 감산 프로그램에 협력하는 쪽으로 나왔다.

 

이에 원유시장의 감산 연장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유가는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에 이라크가 추가 감산을 해제할 경우 유가가 급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두 번째 규모의 산유국이다. OPEC+의 다음 회의는 다음달인 6월 1일 열린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급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30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0달러(5.33%) 급상승한 2.37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11일 오전 5시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3달러(1.87%) 하락한 2.258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4시 55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9달러(5.90%) 급등한 2.31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9일 오전 4시 33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2달러(1.00%) 하락한 2.18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8일 오전 4시 34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2달러(0.55%) 오른 2.20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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