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5일 연속 하락세, 국제 유가도 공급 부족 우려에도 고점 부담에 하락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1달러(0.06%) 내린 1.788달러를 기록
WTI 가격은 전일보다 0.33달러(0.40%) 하락한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3-27 05:20:47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글로벌 공급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고점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이 5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낙폭은 적은 편이다. 이날 WTI는 여전히 배럴당 8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먼저 뉴욕 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공급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공장에 대한 공격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전일 반등했으나 다시 레벨을 낮췄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33달러(0.40%) 하락한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달 들어 4.29% 올랐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는 9.97달러(13.91%) 상승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7일 오전 4시 35분 현재 6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66달러(0.77%) 하락한 배럴당 85.42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유를 둘러싼 지정학적 영향은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불안감을 반영하며 제한적인 거래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정유소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하루 약 90만배럴의 생산 능력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인해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됐다.
아울러 러시아는 이날 기업들에 2분기 석유 생산량을 줄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약속에 따라 6월 말까지 하루 900만배럴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이는 최근 인도가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로부터 대량의 원유를 매수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블룸버그는 인도 정유업체들은 4월 18일에 만료되는 카라카스에 대한 미국의 제재 완화에도 베네수엘라 원유 매수를 중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인도는 세계 3위 석유 수입국이자 소비국으로 알려져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바바라 람프레히트 애널리스트는 "모스크바의 감산 약속은 중국과 함께 러시아 원유의 가장 중요한 매수자였던 인도가 미국 제재로 인해 대량 매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음 달에 760만배럴 정도의 미국산 원유가 인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에 "상황이 타이트해지고 있지만 가격은 지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시간 27일 오전 4시 33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1달러(0.06%) 내린 1.7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6일 오전 4시 32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3달러(0.72%) 하락한 1.79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5시 20분에는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6달러(1.54%) 하락한 1.65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39분 현재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9달러(0.53%) 하락한 1.69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21일 오전 5시 24분에는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4달러(2.52%) 하락한 1.70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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