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유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타결 가능성에 동반 하락 WTI 81달러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1달러(2.51%) 하락한 1.979달러
WTI는 전날보다 0.70달러(0.9%) 하락한 배럴당 81.93달러에 거래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5-01 05:31:20

▲미국 뉴욕에서 30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감소하면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30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감소하면서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도 전날 큰 폭 상승세에서 이날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먼저 뉴욕 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진행되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70달러(0.9%) 하락한 배럴당 8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5월 1일 오전 4시 31분 현재 7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13달러(1.30%) 하락한 배럴당 86.07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최고위급 이스라엘 관리는 AFP 통신에 "우리는 5월 1일 밤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릴 것이며 이후 휴전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합의 타결 가능성이 보이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성사와 무관하게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를 공격한다는 뜻은 변함 없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을 막고자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성사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위험이 누그러지면서 유가 100달러 전망도 완화된 점에 주목했다. 다만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과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 석유 생산 증가, 공급 차질 우려 등은 유가를 움직일 수 있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SPI 자산운용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연속적인 유가 하락은 안도감을 준다"며 "적어도 미국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시간 5월 1일 오전 4시 28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1달러(2.51%) 하락한 1.97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30일 오전 5시 29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7달러(6.60%) 급등한 2.05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7일 오전 4시 21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0달러(3.02%) 하락한 1.92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6일 오전 4시 26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5달러(0.25%) 하락한 1.974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앞서 25일 오전 4시 44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8달러(6. 11%) 급락한 1.96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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