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폭등에도 나스닥 1.9% S&P 1.3% 반도체 1.3% 급등

메타 21% 폭등, 엔비디아 4.9%, 아마존닷컴 8.0%, AMD 4.6%, 마이크로소프트 2.0%,
구글의 알파벳 0.1%, 코인베이스 0.6%, ARM이 0.8% 상승...이에 비해 애플은 0.4%,
테슬라 0.5%, 넷플릭스가 0.3% 하락하며 거래 중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2-03 04:41:39

 

▲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고용 호조에 국채금리가 폭등하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3대 지수가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월 비농업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2% 상승을 향해 가고 S&P500과 반도체 지수도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메타가 21%, 아마존닷컴이 8% 급등하면서 실적 장세를 이끌고 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50%) 상승한 38,713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포인트(1.23%) 상승한 4,96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1.87%) 급등한 15,649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4포인트(1.27%) 상승한 4,33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21% 폭등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4.9%, 아마존닷컴 8.0%, AMD 4.6%, 마이크로소프트 2.0%, 구글의 알파벳 0.1%, 코인베이스 0.6%, ARM이 0.8%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4%, 테슬라 0.5%, 넷플릭스가 0.3%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고용 호조 발표에 오후에도 일제히 폭등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72%포인트(17.2bp) 폭등한 4.035%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74%(17.4bp) 폭등한 4.368%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3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1%) 상승한 38,52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포인트(0.80%) 상승한 4,94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1.34%) 오른 15,568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3포인트(0.77%) 상승한 4,313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20% 폭등하고 엔비디아 3.5%, 아마존닷컴 7.2%, AMD 3.0%, 마이크로소프트 0.9%, ARM이 0.9%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1%, 테슬라 3.0%, 구글의 알파벳 1.0%, 넷플릭스가 0.6%, 코인베이스가 0.9%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고용 호조 발표에 일제히 폭등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76%포인트(17.6bp) 폭등한 4.039%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89%(18.9bp) 폭등한 4.383%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75포인트(0.30%) 하락한 38,404.0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88포인트(0.34%) 상승한 4,923.0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7.80포인트(0.83%) 오른 15,489.44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1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메타의 주가 급등,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인하 시기 등을 주시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5만3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5천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지난해 1월(48만2천명) 이후 일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수치도 기존 21만6천명 증가에서 33만3천명 증가로 11만7천명 상향 조정됐고, 작년 11월 수치는 기존 17만3천명에서 18만2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1월 실업률은 3.7%로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6%, 전년 대비로는 4.5%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3%, 4.1%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임금 상승률도 가팔라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0% 수준으로 떨어졌고, 5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도 70% 수준으로 전날의 90%를 웃돌던 데서 하락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은 5월로 후퇴했다.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도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사상 첫 분기 배당을 발표했다. 또한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 같은 소식에 메타의 주가는 21% 이상 오르고 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 8% 이상 오르고 있다. 애플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중국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가는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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