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이틀 연속 상승 100만 BTU 1.8달러, 유가는 중동 불안 지속에 브렌트 90달러 유지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8달러(3.25%) 상승한 1.843달러
WTI는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4-09 05:42:37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7일 만에 하락 전환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2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날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군대를 축소했다는 소식에 휴전 기대가 불거지며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유가는 이날 하락했음에도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달 들어 유가는 3.92%, 올해 들어 20.63% 올랐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9일 오전 4시 36분 현재 6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51달러(0.56%) 하락한 배럴당 90.66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는 소폭 반락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병력을 대부분 철수했다는 소식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한숨 돌리는 양상이다.

 

그러나 휴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최우선 과제인 인질 석방과 완전한 승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는 라파에 진입해 테러 부대를 제거해야 한다"며 "이 작전은 반드시 실행할 것이다. 우리는 날짜도 잡았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아직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란은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피폭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언급한 바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일 이스라엘군 참모진과 상황평가 회의 후 "이스라엘은 이란을 상대로 한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편집인은 "지정학적 요인은 여전히 주된 영향으로 남아 있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한다는 소식은 하마스와의 군사적 갈등이 완화되는 단계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9일 오전 4시 22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8달러(3.25%) 상승한 1.84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4시 22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2달러(0.11%) 상승한 1.77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5일 오전 4시 22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4달러(3.48%) 하락한 1.77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4일 오전 4시 33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8달러(0.97%) 내린 1.84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3일 오전 4시 32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2달러(0.65%) 상승한 1.84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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