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유가 급락에 나스닥-반도체 1.4% 급등 S&P-다우도 동반상승

애플이 1.6%, 엔비디아 4.2%, 마이크로소프트 1.1%, 아마존닷컴 0.7%,
메타 1.1%, 구글의 알파벳 0.2%, 테슬라 1.4%, 넷플릭스 3.0%,
AMD 1.0%, ARM이 1.4%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10-09 04:20:36

▲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전일의 하락세를 벗어나 기술주를 중심으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젝홍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폭락하고 국채금리가 안정을 되찾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반도체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아울러 S&P500지수도 동반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넘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3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9포인트(0.33%) 상승한 42,09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포인트(0.96%) 오른 5,7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1포인트(1.40%) 상승한 18,174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4포인트(1.43%) 상승한 5,271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4.2%, 마이크로소프트 1.1%, 아마존닷컴 0.7%, 메타 1.1%, 구글의 알파벳 0.2%, 테슬라 1.4%, 넷플릭스 3.0%, AMD 1.0%, ARM이 1.4%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1%포인트(1.1bp) 상승한 4.037%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7%포인트(2.7bp) 하락한 3.977%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3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9포인트(0.10%) 높은 41,99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0.74%) 오른 5,7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8포인트(1.16%) 상승한 18,132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6포인트(0.90%) 상승한 5,242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3.3%, 마이크로소프트 1.0%, 아마존닷컴 1.0%, 메타 0.7%, 구글의 알파벳 0.7%, 테슬라 1.3%, 넷플릭스 2.5%, AMD 0.3%, ARM이 0.6%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12포인트(0.08%) 높은 41,987.3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3포인트(0.79%) 오른 5,740.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4.84포인트(1.25%) 상승한 18,148.74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는 이달 들어 '하루 내리고 다음날 오르고'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기술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미국 국채 금리 및 국제 유가 진정세가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되살렸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멕시코만에서 플로리다주를 향해 북동진 중인 허리케인 밀튼의 영향력과 함께 일촉즉발의 중동 정세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무역적자 규모는 704억 달러로 전월 대비 10.8% 급감했다. 지난 7월에 2년래 최대 수준을 보였던 무역적자가 8월엔 감소세로 돌아선 셈이다. 다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의 무역적자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71억달러(8.9%) 늘었다.

 

인공지능(AI) 서버 전문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전날, AI 수요 증가에 힘입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출하량 급증 사실과 함께 최신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공개하고 주가가 15.79% 뛰었으나 이날은 5%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유투브로 일컬어지는 빌리빌리는 14% 가까이, 전기차 기업 니오는 7% 이상,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7% 이상 떨어졌다. 중국 마카오에서 대규모 카지노를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 샌즈와 윈 리조트도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각각 3%대 하락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8.1%, 동결 확률은 11.9%로 반영됐다. 동결 가능성이 전일 대비 3.7%포인트 낮아졌다.

 

시장분석업체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 최고기술전략가 래리 텐타렐리는 "지난 주말 정말 좋은 경제 뉴스(고용지표)가 나온 직후 시장은 랠리를 펼쳤다"며 "현재 증시는 채권 수익률 상승에 적응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폭락세를 보였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21% 내린 배럴당 73.89달러,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4.23% 낮은 배럴당 77.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