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 5일 만에 올랐지만 투심은 여전히 물음표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5-11 04:18:18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일 기준 5일 만에 일제히 반등하며 활짝 웃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거래일 기준 지난 4일, 5일, 6일에 3일 연속 하락한 데 이어 9일에도 급락해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 오른 13,534.74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 뛴 6,116.9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4% 오른 7,243.22,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7% 상승한 3,508.47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의 상승이 추세적인 전환이라기보다는 최근 수일 간의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장기화하는 코로나19 봉쇄 정책, 보복과 보복으로 이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영국계 투자사 CMC 마켓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휴슨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바닥을 쳤는지에 대한 징후를 찾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의 14.7%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이는 우한 사태로 코로나19의 여파가 한창이던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증가율이며 중국의 수입도 정체상태가 지속돼 글로벌 경제에 연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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