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막판 반등에도 하락 마감...다우-S&P는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4-25 05:01:52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다우는 상승한 대신 나스닥이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주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한 의구심을 표출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장 후반에 낙폭을 줄이는 양상이었지만 끝내 하락세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0%) 오른 33,875.4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2포인트(0.09%) 상승한 4,137.0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25포인트(0.29%) 하락한 12,037.20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3.93포인트(0.46%) 하락한 3,007.51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이 0.6%, 엔비디아가 0.3%, 마이크로소프트가 1.3%, AMD가 0.9%, 메타가 0.0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다만 애플은 0.1%, 구글의 알파벳은 0.5%, 넷플릭스는 0.3% 상승하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은 전장보다 0.059%포인트(5.9bp) 하락한 3.513%를 기록하고 2년물은 전장보다 0.049%포인트(4.9bp) 내린 4.142%를 마크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0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포인트(0.03%) 오른 33,81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포인트(0.16%) 하락한 4,12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포인트(0.56%) 하락한 12,005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66%) 하락한 3,002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3.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이 0.7%, 엔비디아가 0.8%, 마이크로소프트가 0.7%, 애플이 0.5%, AMD가 1.6%, 메타가 0.6%, 구글의 알파벳이 0.07% 하락하고 있었다. 다만 넷플릭스는 0.8% 상승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현재 10년물은 전장보다 0.057%포인트(5.7bp) 하락한 3.515%를 기록하고 2년물은 전장보다 0.046%포인트(4.6bp) 내린 4.144%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3포인트(0.15%) 오른 33,860.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6포인트(0.15%) 상승한 4,139.8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3포인트(0.02%) 하락한 12,070.23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본격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발표되며, 26일에는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의 실적이, 27일에는 아마존,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은 개장 전에 코카콜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제품 가격 인상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 마감 후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주목받아온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실적이 발표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8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분기 기업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경기를 보여주는 전미활동지수(NAI)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3월 전미활동지수는 -0.19를 기록해 직전월과 같았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25보다 약간 부진했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이번 주 많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분기 GDP 수치 발표를 앞두고 거래는 신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전략가는 "주가는 조금씩 위쪽을 향해 오름세를 보여왔으나, 연준이 5월 3~4일 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공개 발언 금지) 기간에 들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은 매크로 지표와 1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7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28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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