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금리상승+차익매물에 다우 600P 급락 나스닥-S&P-반도체도 동반하락
엔비디아가 8.3% 급등했지만 AMD 3.9%, 테슬라 3.5%, 애플 1.8%,
마이크로소프트 1.0%, 아마존닷컴 1.6%, 메타 0.8%, 알파벳 1.8%,
코인베이스 5.1%, 넷플릭스 1.3%, ARM이 0.9%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5-24 04:34:53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오전 한때 나스닥 지수와 S&P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급증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모두 반락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29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16포인트(1.55%) 급락한 39,054를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포인트(0.83%) 하락한 5,2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포인트(0.59%) 하락한 16,70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9포인트(0.57%) 하락한 5,097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8.3% 급등했지만 AMD 3.9%, 테슬라 3.5%, 애플 1.8%, 마이크로소프트 1.0%, 아마존닷컴 1.6%, 메타 0.8%, 구글의 알파벳 1.8%, 코인베이스 5.1%, 넷플릭스 1.3%, ARM이 0.9%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9%포인트(3.9bp) 상승한 4.47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3%포인트(5.3bp) 오른 4.931%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12시 39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70포인트(0.68%) 하락한 39,399를 나타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26%) 오른 5,32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7포인트(0.82%) 상승한 16,939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1포인트(1.40%) 급등한 5,198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0.7% 급등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0.3%, 메타 0.6%, ARM이 0.6%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AMD는 0.9%, 테슬라 1.2%, 애플 0.7%, 구글의 알파벳 0.2%, 코인베이스가 2.2%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상승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12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1%포인트(5.1bp) 상승한 4.48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2%포인트(6.2bp) 오른 4.94%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68.11포인트(0.68%) 하락한 39,402.93을 나타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8포인트(0.13%) 오른 5,313.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24포인트(0.64%) 오른 16,908.78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괄목할 만한 실적을 선보이며 기술주 주도의 증시 랠리가 계속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기면서 이날 개장과 함께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도 뉴욕증시의 화두는 단연 엔비디아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열풍을 이끌며 올해 뉴욕증시 상승세를 주도한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직후 A플러스급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분기(2월~4월) 엔비디아 매출은 260억4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262% 급증했다. 전문가 전망치 246억5천만달러를 5.6% 상회한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6.12달러, 전년 동기 대비 461%나 늘었다. 전문가 전망치 5.59달러보다 9.5% 더 높았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전문가 예상치(266억1천만 달러)보다 높은 280억 달러로 제시하며 모멘텀이 약화되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또 내달 7일부터 주식을 10 대 1로 액면 분할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분기별 배당금도 주당 4센트에서 10센트로 늘리기로 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대비 8% 이상 높은 1034달러선에 거래되며 주당 1천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투자은행 바클리스의 톰 오말리 분석가는 엔비디아 주식 목표가를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도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블랙웰 계획이 에어포켓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시켰다며 목표 주가를 1천300달러로 높여 잡았다. 22일 종가에서 37%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5천 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감소하며 감소세를 유지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둔화되고 있지 않음을 반영한다.
이날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46.6%, 50bp 인하할 가능성은 6.6%, 금리 유지 가능성은 46.2%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는 장중 하락 반전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02% 하락한 배럴당 76.78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79% 떨어진 배럴당 8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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