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주요국 증시/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 1% 내외 하락세를 보인 추세를 이어받아 19일(현지시간)에도 비슷한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일 미국 증시가 폭락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유럽 증시는 지난 17일 1%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18일, 19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물가가 장기간 고공행진 하면서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공포에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0% 하락한 13,882.30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6% 내린 6,272.7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82%나 빠진 7,302.74,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36% 하락한 3,640.55를 각각 기록했다.

 

금리 인상과 에너지 가격 급등, 중국의 봉쇄조처,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소매업체들의 실적 하향조정은 소비 회복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크레이그 얼람 오안다 선임시장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윤의 폭은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높아지는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테이고 소비자들은 저축한 것을 사용하기를 꺼리고, 더 조심스럽게 소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문제는 우리가 경기둔화에 직면할 것이냐, 아니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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