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엔비디아 경계감에 다우-나스닥-S&P 모두 하락 반도체는 상승

엔비디아 1.4%, 테슬라 3.8%,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2%,
아마존닷컴 0.3%, 구글의 알파벳 1.0%, 넷플릭스 1.7%, ARM이 2.1% 하락
이에 비해 AMD가 0.1%, 메타 0.5%, 코인베이스가 2.4%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5-23 04:17:26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마감 후 발표될 엔비디아 경영실적 보고서에 경계감을 나타내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47포인트(0.62%) 하락한 39,625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 보다 22포인트(0.42%) 떨어진 5,299를, 나스닥지수는 40포인트(0.25%) 떨어진 16,791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6포인트(0.72%) 오른 5,110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3.8%,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2%, 아마존닷컴 0.3%, 구글의 알파벳 1.0%, 넷플릭스 1.7%, ARM이 2.1%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AMD가 0.1%, 메타 0.5%, 코인베이스가 2.4%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8%포인트(1.8bp) 오른 4.43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4%포인트(4.4bp) 상승한 4.878%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31포인트(0.05%) 하락한 39,854.68을 기록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 보다 2.45포인트(0.05%) 떨어진 5,318.96을, 나스닥지수는 3.96포인트(0.02%) 오른 16,836.58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3.0%, 애플 0.3%, 구글의 알파벳 1.2%, ARM이 0.7%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AMD가 2.0%, 마이크로소프트 0.2%, 아마존닷컴 0.3%, 메타 1.5%, 코인베이스가 4.0%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2%포인트(1.2bp) 오른 4.42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포인트(3.0bp) 상승한 4.863%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31포인트(0.05%) 하락한 39,854.68을 기록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5%) 떨어진 5,318.96을, 나스닥지수는 3.96포인트(0.02%) 오른 16,836.58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스닥지수는 지난 이틀 연속 0.65%, 0.22% 오르며 역대 최고 마감 기록을 잇따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개장 후 45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눈과 귀는 엔비디아 경영실적 보고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쏠려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열풍을 이끌며 올해 뉴욕증시 상승세를 주도한 엔비디아는 이날 장마감 직후(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2025 회계연도 1분기(지난 2월~4월)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기술주가 이끄는 증시 랠리가 계속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 엔비디아 실적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4%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2% 이상, 다우지수는 6%가량 각각 올랐다.

 

월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또 한번 주목할 만한 분기 실적을 선보이며 증시 랠리를 이어가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EG가 집계한 컨센서스 추정치를 보면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수익 400% 성장, 매출이 240% 성장한 것으로 예상됐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가 최대 30% 더 오를 수 있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긴장된 분위기를 반영하듯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 초반 전장 대비 1%가량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월마트 경쟁업체인 대형 소매체인업체 타겟은 기대에 못미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전날 대비 8%가량 급락했다. 타겟은 임의소비재 부문 약세를 언급하며 식료품 및 가정용품 판매 규모가 줄었다고 밝혔다. 또 반려동물 전문 소매업체 펫코는 손실이 예상치를 하회한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전날 대비 28% 이상 급등했다.

 

이날 오후에 발표된 지난 4월 30~5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1분기 물가 지표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으며, 여러 위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으면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서비스업체 찰스슈왑의 최고투자전략가 리즈 앤 손더스는 "증시 랠리가 기술주 중심에서 더 넓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실적발표 시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별다른 수익 창출 없는 다각적 확장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수익을 잘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9% 하락한 배럴당 77.57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46% 떨어진 배럴당 81.67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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