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다우-S&P 상승...나스닥-반도체는 하락

테슬라 1.7%, 애플 0.4%, 코인베이스가 1.8%, ARM이 0.3% 상승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2.1%, AMD 3.7%, 메타 0.5%, 마이크로소프트 0.4%,
아마존닷컴 0.9%, 구글의 알파벳 0.1%, 넷플릭스가 0.9%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2-07 04:57:27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는 반면 다우 지수는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면서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전날과 반대로 반도체 지수가 1% 이상 하락하며 기술주 약세를 주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5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포인트(0.12%) 오른 38,42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포인트(0.01%) 상승한 4,94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포인트(0.19%) 떨어진 15,567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4포인트(1.25%) 하락한 4,333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4%, 코인베이스가 1.8%, ARM이 0.3%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2.1%, AMD 3.7%, 메타 0.5%, 마이크로소프트 0.4%, 아마존닷컴 0.9%, 구글의 알파벳 0.1%, 넷플릭스 0.9%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2%포인트(7.2bp) 하락한 4.092%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6%포인트(6.6bp) 내린 4.406%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0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포인트(0.13%) 오른 38,429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2%) 하락한 4,94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18%) 떨어진 15,570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2포인트(1.20%) 하락한 4,335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1% 상승한 것을 비롯해 구글의 알파벳 0.4%, 코인베이스가 2.0%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2.1%, AMD 3.3%, 메타 0.9%, 마이크로소프트 0.1%, 아마존닷컴 0.8%, 넷플릭스 0.6%, ARM이 0.3%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6%포인트(5.6bp) 하락한 4.108%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내린 4.420%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63포인트(0.14%) 오른 38,435.7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1%) 상승한 4,943.1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5포인트(0.07%) 떨어진 15,587.42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시기와 폭, 기업들의 실적 발표,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내놓고,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밝히면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전망이 기존보다 후퇴했다.

 

올해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4.00%~4.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57%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현재의 5.00%~5.25%보다 1%포인트(4회) 낮은 수준으로 기존의 5~6회 인하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3월 인하 가능성도 16.5%로 떨어졌고, 5월 인하 가능성도 60%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전날에는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1%를 돌파하며 1월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최근 4.5%에 육박하며 1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ICE 달러지수는 104.390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암젠, 포드, 스냅,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 등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최근 신용등급이 하락한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의 주가는 8%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나올 예정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각각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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