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중동-러시아 지켜보며 이틀째 상승...유가도 4일 만에 상승 WTI 73달러 근접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6달러(0.29%) 상승한 2.085달러
WTI 가격은 전날보다 0.5달러(0.69%) 오른 배럴당 72.78달러에 거래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2-06 05:53:04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중동 확전 여부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주유소 타격에 관심을 기울이며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소폭이지만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WTI가 배럴당 73달러 가까이로 올라갔고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가 2.1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먼저 유가는 투자자들이 중동 위험을 평가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달러(0.69%) 오른 배럴당 7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6일 오전 5시 41분 현재 4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77달러(1.00%) 상승한 배럴당 78.1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과 연계된 이라크 이슬람저항군(IRI)의 공습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사망하자 이달 2일 시리아·이라크 내 이란 혁명수비대와 관련 민병대를, 3일엔 친이란 예멘 반군을 잇달아 보복 공습했다.
이란은 자국 영토를 미국이 공격한다면 강력히 맞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이란은 역내 긴장과 위기를 악화시키킬 원하지 않는다"며 수위를 조절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중동 사태를 논의했으나 역내 긴장을 낮출지는 미지수다.
티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 위원은 "더 큰 두려움은 갈등이 더 확산하거나 이란이 관련되는 것이다"라며 "이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토요일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러시아 남부 지역에 있는 주요 정유소가 타격을 입었다는 소식도 나왔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보고서에서 "러시아 원유 공급에 대한 이 같은 공격은 타격을 주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6일 오전 5시 11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6달러(0.29%) 상승한 2.08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5시 58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2.00%) 상승한 2.09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2일 오전 5시 06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9달러(2.33%) 하락한 2.05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월 1일 오전 5시 44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5달러(2.17%) 상승한 2.12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31일 오전 5시 50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2.00%) 상승한 2.09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30일 오전 5시 20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7달러(5.38%) 급락한 2.05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