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이란 제재 가능성에 4일 연속 상승, 유가도 비교적 큰 폭 오르며 WTI 83달러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2달러(2.52%) 오른 2.117달러
WTI는 전장보다 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를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4-24 05:39:08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에 대한 부활 가능성에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은 4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부활 가능성에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에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불거진 점도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4일 오전 4시 33분 현재 6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46달러(1.68%) 상승한 배럴당 88.46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일부 안도했다. 이와 함께 이란산 원유 제재가 되살아나는 점은 원유시장에서 공급 우려를 부추겼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하원은 지난 19일 미국의 기존 제재 대상 이란산 석유를 고의로 취급하는 외국의 정유소나 항구, 선박 등을 제재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아울러 EU 외교장관들은 이란 드론과 미사일에 대한 제재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이란에 대한 제재로 유가가 오르는 것이 달갑지 않은 미국 정부는 어느 정도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던 점은 금리인하 기대를 높여 유가를 지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를 기록했다. 4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치(51.9)보다 낮았고 넉 달 만에 가장 부진했다.
에너지 에스펙츠의 암리타 센 대표는 "올해는 미국 선거가 있는 해여서 미국 정부는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뭐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4시 30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2달러(2.52%) 오른 2.11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3시 51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6달러(3.82%) 상승한 2.06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0일 오전 4시 33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3달러(0.17%) 상승한 1.76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4시 14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2달러(1.29%) 상승한 1.73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40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8달러(1.62%) 하락한 1.70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