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2.4% 상승하며 100만 BTU 1.7달러, 유가는 소폭 하락해 WTI 85달러 거래

천연가스, 100만 BTU당 0.040달러(2.37%) 상승한 1.731달러를 기록
WTI는 전일보다 0.05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85.36달러에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4-17 05:24:06

▲미국 뉴욕에서 16일(현지시간) 중동 확전 여부를 지켜보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소폭 내린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한 대신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유가 하락세는 소폭에 그쳤다. 

 

먼저 뉴욕 유가는 약간 하락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본격화되지는 않아 유가가 내렸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5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85.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7일 오전 4시 15분 현재 6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02달러(0.02%) 상승한 배럴당 90.12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대이란 제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이 지난 주말에 이스라엘 본토에 대규모 공격을 가한데 이어 이스라엘은 즉각 공격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보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쟁은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 고통을 주는 방식을 언급했다.

 

당장 중동에서 전면전이 펼쳐지지는 않아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세는 누그러졌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대(對) 이란 제재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나는 수일 안에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채택할 것으로 전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당국자들도 이란의 최근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새로운 대이란 제재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경제 제재가 풀린 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원유 제재가 재개될지 여부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프라이스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을 자제하도록 하려는 외교적인 압력이 어떤 성과를 거두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다시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들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걸러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있다. 한국시간 17일 오전 4시 12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0달러(2.37%) 상승한 1.7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4시 12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6달러(4.29%) 하락한 1.69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전 5시 36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2달러(0.68%) 상승한 1.77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2일 오전 5시 21분 현재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6달러(6.15%) 급락한 1.769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4시 33분에는 5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9달러(0.48%) 오른 1.88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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