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차익 매물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천연가스 가격도 동반 하락세
WTI, 전장보다 1.15달러(1.56%) 하락한 배럴당 72.56달러에 거래
천연가스도 100만BTU당 0.091달러(4.01%) 하락한 2.176달러 기록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5-11 04:50:2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들 원자재 가격은 며칠 새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이날은 중폭 정도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유가는 원유 재고가 4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소식과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5달러(1.56%) 하락한 배럴당 7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52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8달러(1.01%) 하락한 76.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95만1천배럴 증가한 4억6천258만4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4주 만에 증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8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EIA 자료는 WTI 대비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이 좁혀지면서 원유 수출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에 따라 비축유에서 방출된 300만배럴가량의 원유가 거의 그대로 재고로 누적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제 활동이 앞으로 몇 주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디젤과 휘발유의 역내 생산이 더 늘어나 원유 강세를 계속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은 미국의 추가 긴축 위험을 낮춘다. 그러나 이날 유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빈센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으나 유가를 떠받치는 데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올라 전달의 5.0%에서 둔화했다. 게다가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후반에 전략비축유를 재매입할 계획인 점은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유가는 지난주에만 7% 이상 하락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11일 오전 4시 1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1달러(4.01%) 하락한 2.1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10일 오전 4시 4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6달러(1.16%) 오른 2.264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1달러(4.73%) 상승한 2.23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오전 4시 4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3달러(0.62%) 오른 2.11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5일 오전 4시 2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9달러(3.64%) 내린 2.09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4일 오전 4시 3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9달러(2.21%) 하락한 2.16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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