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인텔 AMD 등 반도체 급등 나스닥 최고치 랠리 이어가 다우는 하락

테슬라 0.3%, 엔비디아 1.9%, 애플 0.3%, AMD 3.2%, ARM이 0.9% 상승
이에 비해 메타는 2.1%, 아마존닷컴이 0.5%, 마이크로소프트 0.5%,
구글의 알파벳 0.7%, 코인베이스 1.3%, 넷플릭스가 0.7%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7-09 04:24:02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가 소폭의 상승세로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가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가 상승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차익매물이 대거 출현하면서 주가 상승 탄력은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19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4포인트(0.11%) 하락한 39,331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포인트(0.01%) 상승한 5,5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포인트(0.17%) 오른 18,38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91포인트(1.62%) 급등한 5,747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9%, 애플 0.3%, AMD 3.2%, ARM이 0.9%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메타는 2.1%, 아마존닷컴이 0.5%, 마이크로소프트 0.5%, 구글의 알파벳 0.7%, 코인베이스 1.3%, 넷플릭스가 0.7%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의 상승세다. 현지시간 오후 3시 08분 현재 10년물이 전날과 같은 4.27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5%포인트(2.5bp) 상승한 4.624%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이날 12시 17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1포인트(0.21%) 하락한 39,294를 기록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포인트(0.05%) 하락한 5,5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13%) 오른 18,375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83포인트(1.48%) 뛴 5,739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1%, AMD 1.5%, ARM이 1.3%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1%, 메타는 1.7%, 아마존닷컴이 0.2%, 마이크로소프트 0.3%, 구글의 알파벳 0.6%, 코인베이스 1.5%, 넷플릭스가 0.7%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의 상승세였다. 현지시간 12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1%포인트(1.1bp) 오른 4.284%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2%포인트(3.2bp) 상승한 4.631%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9.84포인트(0.38%) 오른 39,525.71을 기록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68포인트(0.14%) 상승한 5,574.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04포인트(0.15%) 뛴 18,380.80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을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에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최고 마감 기록까지 경신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가 고공행진하며 고점을 한층 더 높이고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 가운데 금주에 발표될 주요 물가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9일과 10일 미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차례로 출석해 통화정책 관련 보고를 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된다. 시티그룹·JP모건체이스·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과 펩시코·델타항공 등이 출발선을 끊는다.

 

이날 인텔 주가가 전장 대비 6% 이상 오르며 강세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의 명가로 한때 반도체 업계 최강자로 군림했던 인텔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밀리며 올 들어 지금까지 주가가 30%가량 하락한 상태였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는 오는 18일 실적 발표 앞두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 조정이 예상돼 주가가 상승했다. 반도체 서버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도 강한 상승세다.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모픽홀딩은 대형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약 32억 달러 현금으로 인수할 계획이 알려지며 주가가 전장 대비 70% 이상 급등했다.

 

특수 유리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코닝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 주가가 뛰었다. 후발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소식이 나오며 주가가 급상승했다.

 

자산운용사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그레그 윌렌스키는 "지난주 나온 고용 보고서들은 첫 금리인하 시점의 결정권을 금주에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쥐고 있도록 했다"면서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의 지속적 완화세는 최소 단기적으로나마 증시와 고수익 채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사 UBS 전략가 빈센트 히니는 "경제 상황과 기업 수익 성장세 등이 주식 시장을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72.5%로 일주일 전보다 12.7%포인트나 높아졌다.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1%, 동결 가능성은 22.4%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19% 떨어진 배럴당 82.17달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06% 내린 배럴당 85.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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