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고용둔화+금리하락 나스닥-S&P 최고치 행진 다우-반도체도 강세

테슬라 1.2%, 애플 1.6%, AMD 4.6%, 메타 4.0%, 아마존닷컴 1.3%,
마이크로소프트 1.1%, 알파벳 2.3%, ARM 6.7%, 넷플릭스가 1.8% 상승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0%, 코인베이스가 1.6%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7-06 04:26:21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에 고무돼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 결과에 고무돼 나스닥과 S&P 지수가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고용지수가 둔화된 영향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률도 오르고 지난 두 달간의 고용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자 투자심리가 되레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22분(미국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6포인트(0.09%) 상승한 39,344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49%) 오른 5,5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89%) 상승한 18,350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6포인트(0.30%) 오른 5,668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1.6%, AMD 4.8%, 메타 5.1%, 아마존닷컴 1.2%, 마이크로소프트 1.4%, 구글의 알파벳 2.5%, ARM 7.9%, 넷플릭스가 1.3%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0%, 코인베이스가 0.2%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서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1%포인트(7.1bp) 하락한 4.27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87%포인트(8.7bp) 내린 4.606%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9분(미국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포인트(0.08%) 상승한 39,339를 기록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포인트(0.34%) 오른 5,5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78%) 상승한 18,329를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27%) 오른 5,667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1.6%, AMD 4.6%, 메타 4.0%, 아마존닷컴 1.3%, 마이크로소프트 1.1%, 구글의 알파벳 2.3%, ARM 6.7%, 넷플릭스가 1.8%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0%, 코인베이스가 1.6%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9%포인트(6.9bp) 하락한 4.278%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9%포인트(7.9bp) 내린 4.614%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40분(미국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8.84포인트(0.20%) 내린 39,229.16을 기록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0.11%) 오른 5,542.9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34포인트(0.47%) 상승한 18,273.64를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지난 4일 휴장했던 뉴욕증시는 연휴 분위기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6월 고용지표를 소화하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동반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두 지수 모두 이번 주 들어 4거래일 모두 상승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9만1천명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반면 고용 시장이 올해 1분기만큼 탄탄하지 않다는 지표도 뒤따랐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해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4.0%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과 5월의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됐다. 5월 수치는 기존 27만2천명 증가에서 21만8천명 증가로 수정됐고, 4월 수치는 기존 16만5천명에서 10만8천명으로 각각 5만4천명, 5만7천명 줄어들었다. 실업률 상승과 기존 수치의 하향 조정은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용 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기술주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71%대로 반영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그동안 상승 폭이 작았던 알파벳과 메타가 강하게 오르고 있다. 앞서 큰 폭으로 올랐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과 키 높이를 맞추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76% 하락한 83.24달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83% 내린 86.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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