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FOMC 앞두고 폭락장은 잊어라, 다우-나스닥-반도체 상승 행진
마이크로소프트가 0.9%, 구글의 알파벳 1.9%, 테슬라가 0.1%,
넷플릭스 1.4%, AMD 1.2%, ARM이 5.9% 상승 이에 비해 애플이 0.02%,
엔비디아는 0.3%, 아마존닷컴 0.1%, 메타가 0.02%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9-14 04:48:17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상승장에 본격 시동을 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수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다음주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9월 첫 거래일을 폭락장으로 시작해 연중 최악의 주간을 보낸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4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5포인트(0.74%) 오른 41,40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포인트(0.53%) 상승한 5,62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65%) 높은 17,68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2포인트(1.68%) 상승한 4,980을 마크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9%, 구글의 알파벳 1.9%, 테슬라가 0.1%, 넷플릭스 1.4%, AMD 1.2%, ARM이 5.9%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이 0.02%, 엔비디아는 0.3%, 아마존닷컴 0.1%, 메타가 0.02%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5%포인트(2.5bp) 하락한 3.65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0%포인트(7.0bp) 내린 3.578%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후 2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9포인트(0.75%) 오른 41,40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51%) 상승한 5,6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0.57%) 높은 17,670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1포인트(1.40%) 상승한 4,970을 마크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9%, 아마존닷컴 0.1%, 넷플릭스 1.5%, AMD 1.0%, ARM이 5.9%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2%, 메타 0.1%, 테슬라가 0.3%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완연한 하락세였다. 현지시간 오후 2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하락한 3.64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6%포인트(7.6bp) 내린 3.572%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72포인트(0.63%) 오른 41,356.49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06포인트(0.34%) 상승한 5,614.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35포인트(0.28%) 높은 17,618.02를 나타내고 있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1.79% 상승세였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내리며 작년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락폭은 시장 예상치(0.2%↓)보다 컸다. 노동부는 연료·비연료 물가가 모두 수입물가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9월 FOMC를 기다리고 있다. 9월 회의에 영향을 줄 주요 경제 지표는 모두 나온 상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행 5.25~5.5%인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가장 최근 나온 주요 물가지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상승률 2.5%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연간 상승률 1.7%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처음 2%를 밑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5%, 50bp 인하 확률은 45%로 반영됐다.
50bp '빅 컷' 가능성이 전일 대비 17%포인트 더 높아졌다.
솔러스 얼터너티브 자산운용사 수석 전략가 댄 그린하우스는 "미국 소비자들과 경제는 큰 문제 없이 잘 가고 있으며 기업들도 계속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촉발한 매도세가 있었으나 이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증시 반등이 가능했다고 해석했다.
이날 고급 가구업체 RH의 주가가 전일 대비 25% 뛰어 눈길을 끌었다. RH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성장에 기대를 모은 데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 커티스 네이글이 목표 주가를 310달러에서 359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영상 편집기 '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어도비는 4분기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주가가 8% 이상 급락했다. 매출 규모 세계 2위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2026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높이고 강력한 향후 전망을 제시해 주가는 초반 급등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크게 줄여 소폭 상승에 그쳤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공급한 제약사 모더나는 J.P.모건이 "장기 수익 전망이 주가에 부담을 안길 수 있다"며 투자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 이상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9% 오른 배럴당 69.10달러,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04% 오른 배럴당 7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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