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10년물 하락에 나스닥-반도체-S&P-다우 상승 반전
테슬라 0.5%, 엔비디아 0.07%, 애플 0.02%,
아마존닷컴 1.4%, AMD가 1.2%, 메타 0.3%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0.7%, 알파벳 1.6%, 넷플릭스 0.2%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1-18 04:01:55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혼조세로 돌아서면서 특히 10년물 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지수는 4일 연속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1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포인트(0.10%) 상승한 34,98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23%) 오른 4,51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포인트(0.25%) 밀린 14,149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74%) 상승한 3,751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5%, 엔비디아 0.07%, 애플 0.02%, 아마존닷컴 1.4%, AMD가 1.2%, 메타가 0.3%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0.7%, 구글의 알파벳이 1.6%, 넷플릭스가 0.2%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들어 혼조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1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4%포인트(1.4bp) 하락한 4.431%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오른 4.894%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0.12%) 하락한 34,90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9%) 내린 4,50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포인트(0.17%) 밀린 14,090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1%) 상승한 3,724를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7%, 아마존닷컴 0.9%, AMD가 0.5%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0.3%, 마이크로소프트 1.4%, 애플 0.3%, 구글의 알파벳이 2.0%, 메타 0.2%, 넷플릭스가 0.5%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20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4%포인트(1.4bp) 상승한 4.459%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6%포인트(5.6bp) 오른 4.898%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8포인트(0.07%) 하락한 34,920.3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7포인트(0.01%) 내린 4,507.5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7포인트(0.1%) 밀린 14,100.10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는 주 후반 상승세가 잠깐 주춤했지만, 이번 한 주간 증시는 좋은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번 한 주 동안 약 1.9%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한 주 동안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특별한 악재가 없으면 3대 지수는 무난히 3주 연속 주간 상승 기록을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의 첫 3주 동안 증시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11월은 증시 강세'라는 계절적 공식이 들어맞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11월 한 달 동안 S&P500지수는 약 7.5% 올랐다. 다우지수는 5.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9.8% 급등했다.
증시에 훈풍을 불어준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더뎌진 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는 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로 언제 방향을 전환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EMJ캐피털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에릭 잭슨은 "가끔 어떤 것이 급격히 바뀌었을 때 이를 그때 바로 인식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나는 지난 화요일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상황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은 향후 6년가량은 겨울잠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증시의 기류가 바뀌었다는 주장이다.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연준 인사의 발언도 나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은행총회에 참석해 "불확실성이 높고, 목표에 대한 위험이 더욱 균형을 보일 때 점진주의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미국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세계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 또한 미국의 부채가 더 큰 문제를 촉발할 수 있는 변곡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10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깜짝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여름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지난달부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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