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극적인 반전을 못본 채 끝난 유럽증시 2% 후반대 급락하며 마감
경기침체 우려 강하게 부각
독일 2.9%, 영국 2.8%, 프랑스 2.6%, 유로지수 2.6%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7-06 04:01:3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장 후반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큰 폭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오히려 경기 침체의 우려만 강하게 부각되며 3% 가까이 하락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1% 하락한 12,401.20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2.86% 내린 7,025.4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68% 내린 5,794.96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도 2.68% 하락한 3,359.8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유럽 증시는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경기침체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매든 에퀴티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세계 경제 건전성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면서 주식 시장의 하락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매든 애널리스트는 "물가가 오르고, 금리는 높아지고, 경제성장 속도는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드리워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경기침체 공포가 이날 아침 다시 전면과 중앙으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냇얼라언스증권의 앤드루 브레너도 보고서에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스토리는 인플레이션과 침체 사이의 싸움이다"라며 "연착륙이 하루하루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친 바 있다.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 상승한 5,954.6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9% 오른 7,232.65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1% 뛴 3,452.42를 기록했다.
반면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내린 12,773.38로 마무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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