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차익 실현에 소폭 하락세...천연가스는 오랜만에 상승 전환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3-30 04:59:2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3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3일째 엇갈린 양상이다.
먼저 유가는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차익실현에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3달러(0.31%) 하락한 배럴당 72.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난 이틀간 5% 이상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 재고는 748만9천배럴 줄어든 4억7천369만1천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만배럴 증가와 달리 깜짝 감소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290만4천배럴 줄어든 2억2천669만4천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8만1천 배럴 늘어난 1억1천668만3천 배럴을 기록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설비 가동률이 큰 폭으로 뛴 것이 일부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정제 활동 증가와 수입 감소, 수출 강세가 재고를 큰 폭으로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휘발유에 대한 내재 수요가 강해 전체 재고도 강하게 끌어내렸다며 반면 디젤에 대한 내재 수요 완화세는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30일 오전 4시 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7달러(1.72%) 상승한 2.1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9일 오전 4시 2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2달러(3.25%) 하락한 2.14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28일 오전 4시 31분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6달러(5.34%) 하락한 2.23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4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1달러(1.44%) 상승한 2.18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4일 오전 4시 4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4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4달러(1.11%) 하락한 2.14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3일 오전 4시 1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4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0달러(6.81%) 급락한 2.18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