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금리 지속 상승세에도 나스닥-S&P-다우 모두 상승 반도체는 1% 이상 급등

엔비디아 0.8%, 아마존닷컴 1.4%, 메타 1.5%, 마이크로소프트 0.8%,
구글의 알파벳 0.3%, 코인베이스 3.4%, ARM이 2.7%, 넷플릭스가 0.4% 상승
이에 비해 AMD는 4.2%, 애플 1.5%, 테슬라가 1.8%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6-11 04:23:32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국채금리가 지속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비롯해 다우지수, S&P500 지수가 모두 소폭 오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지수는 1%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17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3포인트(0.11%) 상승한 38,842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26%) 오른 5,36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6포인트(0.39%) 상승한 17,199를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0포인트(1.51%) 상승한 5,367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1.4%, 메타 1.5%, 마이크로소프트 0.8%, 구글의 알파벳 0.3%, 코인베이스 3.4%, ARM이 2.7%, 넷플릭스가 0.4%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AMD는 4.2%, 애플 1.5%, 테슬라가 1.8%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1%포인트(4.1bp) 오른 4.469%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5%포인트(1.5bp) 상승한 4.885%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9포인트(0.26%) 하락한 38,699를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2%) 밀린 5,3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포인트(0.18%) 상승한 17,163을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4포인트(1.23%) 상승한 5,352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1.4%, 메타 0.8%, 마이크로소프트 0.7%, 코인베이스 1.3%, ARM이 3.6%, 넷플릭스가 0.04%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AMD는 2.5%, 애플 0.7%, 테슬라 0.6%, 구글의 알파벳이 0.4%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소폭 상승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7%포인트(3.7bp) 오른 4.465%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상승한 4.876%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59포인트(0.08%) 하락한 38,768.40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09%) 밀린 5,342.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1포인트(0.06%) 떨어진 17,123.21을 각각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발표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흔들린 상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추세지수(ETI)도 직전월보다 상승하며 2024년 하반기 고용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초, 연준이 늦어도 6월부터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으나 각종 지표가 인플레이션 및 성장 열기가 여전함을 나타내면서 가능성이 뒷걸음질쳤다.

 

투자사 맥쿼리의 분석가 데이비드 도일은 "각종 지표에 대한 연준 비둘기파와 매파의 해석이 엇갈릴 수 있다"며 "비둘기파는 실업률 증가를 우려하는 반면 매파 입장에서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등을 볼 때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10대1 액면분할된 가격에 첫 거래를 시작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의 주가다.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1천208.90달러이던 주식 1주를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하고 이날부터 10분의1로 줄어든 120.89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애플은 이날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2024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버전의 AI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소개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았으나 주가는 1%이상 떨어진 상태다.

 

반도체 기업 AMD는 모건스탠리가 주식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3% 이상 하락한 반면 스포츠 베팅 운영사 드래프트킹스는 모건스탠리가 비중확대 등급을 재확인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향방을 논의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린다. 12일과 13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구매자 물가지수(PPI)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은 이를 토대로 첫 금리인하 시기와 연내 인하 횟수를 예측하고자 한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11월에 단 한 차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46.7%로 일주일 전에 비해 4.6%포인트 낮아졌다. 50bp 인하 가능성은 4.1%, 동결 가능성은 49.2%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11% 급등한 배럴당 77.88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73% 급등한 배럴당 81.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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