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수요 부진 우려에 3일째 뒷걸음질 100만 BTU 1.7달러 유가도 동반 하락세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5%(2.49%) 하락한 1.760달러
WTI는 전날보다 0.08달러(0.10%)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에 거래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3-12 04:51:05

▲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3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간) 수요 부진 우려에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3거래일째 동반 하락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3거래일째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8달러(0.10%)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 유가의 3거래일간 하락률은 1.52%로 하락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이날 종가는 지난 2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2일 오전 4시 16분 현재 5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33달러(0.40%) 상승한 배럴당 82.41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 유가는 공급 측 이슈와 수요 측 이슈를 주목하며 70달러 후반의 박스권에서 유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시장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 정책 연장이 유가를 끌어올렸으나 단합력에 대한 회의론이 유가의 80달러 돌파를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미국의 생산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미국의 생산량이 치솟으면서 OPEC 회원국들이 자발적 감축을 준수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발적 감산을 1년 연장하더라도 결국 이를 지킬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번 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중국의 성장 기대, 미국의 소비자물가,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 자료, 연준의 정책 기대 등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2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으나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중국의 CPI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는 춘제 효과로 식료품과 여행비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쳐 중국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고 결론짓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중국의 경기 부진은 유가 상승을 억제해왔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13분 현재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5%(2.49%) 하락한 1.76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5시 18분에는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6달러(0.88%) 하락한 1.80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8일 오전 5시 10분 현재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31달러(6.79%) 급락한 1.79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5시 16분에는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3달러(1.18%) 하락한 1.93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6일 오전 5시 26분 현재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6달러(1.88%) 상승한 1.95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