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이틀 연속 강한 상승...유가는 미국-사우디 협력 강화에 하락 반전
WTI, 전날 종가 대비 0.28달러(-0.31%) 하락한 배럴당 91.20달러로 마감
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5달러(3.85%) 상승한 2.833달러 기록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9-20 05:02:59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 행진을 지속하던 것에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방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를 덜며 하락 전환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100만 BTU당 2.8달러를 넘어섰다.
먼저 유가는 1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1.20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0.28달러(-0.31%)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9월 20일 오전 4시 27분 현재 11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0.02달러(0.02%) 상승한 94.4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9달러(-0.10%) 내린 배럴당 94.34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배럴당 95.96달러까지 올라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5달러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일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던 국제유가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WTI 가격은 지난 14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일 연중 최고 기록을 경신해왔다.
하지만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상호 군사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 차질 우려를 덜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사우디가 한-미, 미-일이 맺은 군사협정과 유사한 상호 방위조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는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발표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며 상승 압력을 받아왔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오르며 다시 상승 모드로 방향을 잡은 모양새다. 한국 시간 20일 오전 4시 2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5달러(3.85%) 상승한 2.83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19일 오전 4시 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8달러(3.33%) 상승한 2.73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 4시 2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1달러(2.25%) 하락한 2.64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0달러(0.75%) 상승한 2.70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4일 오전 4시 23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6달러(1.31%) 하락한 2.70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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