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 나스닥 상승 전환 S&P-반도체는 하락

애플이 0.4%, 엔비디아가 0.2%, 브로드컴 0.2%, 테슬라 0.7%,
넷플릭스 0.9%, AMD 2.4%, ARM이 0.2% 하락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4%,
아마존닷컴 0.3%, 메타 0.9%, 구글의 알파벳이 0.3%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10-23 04:08:54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이 상승 전환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오전장에는 조정국면이 나타났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0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포인트(0.03%) 오른 42,94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8%) 내린 5,8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포인트(0.11%) 상승한 18,560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52%) 하락한 5,188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0.2%, 브로드컴 0.2%, 테슬라 0.7%, 넷플릭스 0.9%, AMD 2.4%, ARM이 0.2%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4%, 아마존닷컴 0.3%, 메타 0.9%, 구글의 알파벳이 0.3%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0%포인트(2.0bp) 오른 4.20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0%포인트(1.0bp) 상승한 4.035%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5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4포인트(0.17%) 내린 42,857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포인트(0.22%) 내린 5,84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07%) 밀린 18,52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3포인트(0.83%) 하락한 5,171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0.5%, 브로드컴 0.4%, 테슬라 1.2%, 넷플릭스 0.6%, AMD 3.2%, ARM이 0.5%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8%, 아마존닷컴 0.4%,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이 0.3%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82.37포인트(0.42%) 내린 42,749.2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78포인트(0.34%) 내린 5,834.2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16포인트(0.03%) 밀린 18,533.84를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국 뉴욕증시는 다소 움츠러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도 기업 실적 발표는 계속됐다.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는 시장 예상을 가뿐히 뛰어넘은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던 제너럴 일렉트릭(GE) 분사로 탄생한 GE에어로스페이스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높여 제시했으나 주가는 9% 급락했다. 실적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너무 컸던 때문으로 해석됐다.

 

대형 통신사 버라이존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장비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4% 이상 밀렸다. 미국 최대 제철기업 뉴코는 매출·EPS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실적 보고서에 주가가 5% 이상 뒷걸음질쳤다.

 

태양광 기술업체 퍼스트솔라는 씨티그룹이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종목'이라 평가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경제매체 CNBC는 "지난달 연준이 금리 빅컷(50bp 인하)을 단행한 후 실제 금리는 되레 상승했다"며 "이는 개선된 경제 지표가 배경일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확률은 91.0%, 동결 확률은 9.0%로 반영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이 전날보다 4.5%포인트 커졌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36% 오른 배럴당 71.69달러,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27% 높은 배럴당 75.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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