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천연가스, 중동사태 긴장 높아지며 동반 상승세 WTI 80달러 근접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9달러(2.13%) 상승한 2.832달러
WTI는 전거래일 대비 2.11달러(2.7%) 상승한 배럴당 79.83달러에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5-29 05:02:34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달러화의 뚜렷한 약세에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먼저 뉴욕 유가는 주요 산유국이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3% 가까이 뛰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1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79.8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13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다. WTI는 지난 2거래일 간 3.85%나 상승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9일 오전 4시 54분 현재 8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36달러(1.64%) 상승한 배럴당 84.2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에 속하지 않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2일 회의에서 감산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현재 OPEC+는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자발적으로 조치해둔 상태다. 이 같은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이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분석가는 "OPEC의 생산량 전망에 대한 제약적인 어조와 미국 수요 증대,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간에 교전이 벌어지고, 이집트 군인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을 자극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이 라파를 공습해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나온 터였다.
하마스 측 가자지구 민방위 관계자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라파 서쪽 난민촌을 공격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큰 폭 하락한 이후 이날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시간 5월 29일 오전 4시 52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9달러(2.13%) 상승한 2.8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4시 41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5달러(4.33%) 내린 2.54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24일 오전 4시 44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6달러(5.84%) 급락한 2.67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4시 46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9달러(4.83%) 급등한 2.80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36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0달러(2.54%) 하락한 2.68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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