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락에도 나스닥 소폭 상승...다우-S&P-반도체 하락

테슬라 1.2%, 엔비디아 1.5%, 애플 1.8%, 아마존닷컴 1.3%,
마이크로소프트 0.6%, 알파벳 0.9%, 코인베이스 0.6%, ARM 2.7% 상승
메타가 0.9%, AMD 0.5%, 넷플릭스가 0.3%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2-06 04:12:21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은 가운데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이지만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 지수들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포인트(0.26%) 하락한 36,11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포인트(0.15%) 하락한 4,56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0.10%) 상승한 14,200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74%) 하락한 3,666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5%, 애플 1.8%, 아마존닷컴 1.3%, 마이크로소프트 0.6%, 구글의 알파벳 0.9%, 코인베이스 0.6%, ARM이 2.7%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메타가 0.9%, AMD가 0.5%, 넷플릭스가 0.3%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급락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04%포인트(10.4bp) 급락한 4.18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1%포인트(6.1bp) 내린 4.598%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포인트(0.22%) 하락한 36,125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포인트(0.12%) 상승한 4,57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2포인트(0.65%) 상승한 14,277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6포인트(0.71%) 하락한 3,667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4.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0%, 애플 2.4%, 아마존닷컴 1.8%, 마이크로소프트 0.8%, 메타가 0.03%, 구글의 알파벳 2.1%, 넷플릭스가 0.2%, 코인베이스 3.4%, ARM이 3.1%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AMD가 0.7%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급락에 가까운 수준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08%포인트(10.8bp) 급락한 4.178%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3%포인트(6.3bp) 내린 4.595%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75포인트(0.37%) 하락한 36,068.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5포인트(0.04%) 하락한 4,567.7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65포인트(0.43%) 상승한 14,246.14를 나타냈다.

 

지난주 S&P500지수는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빠르게 오른 데 따른 부담과 연말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번주 들어 주가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나올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채용 공고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안도했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873만건가량으로 전달의 935만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채용공고는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을 낮춘다. 지난 10월 비농업 고용은 15만명 증가하는 데 그쳐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월가는 오는 8일 11월 비농업 고용은 19만명 증가해 월 20만명 증가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해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전월치인 51.8보다 높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52.4도 웃돌았다.

 

S&P글로벌이 집계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월치인 50.6도 살짝 웃돌았다. 최근 들어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비해 서비스업은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한다.

 

다만 증시 고점 부담에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UBS는 시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좋은 뉴스를 너무 많이 반영하고 있다며, 내년 말 S&P500지수는 4,700까지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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