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파월 발언 이후 나스닥-다우 급등 전환 S&P 상승 반도체는 하락

엔비디아 0.7%, AMD 5.9%, ARM이 1.6% 하락
이에 비해 테슬라는 1.2%, 아마존닷컴은 5.2%, 마이크로소프트 2.9%, 메타 4.4%,
애플 1.2%, 구글의 알파벳이 2.1%, 코인베이스가 6.8%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5-02 04:06:09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급등세로 전환했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린 끝에 급격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개장 후 시종 혼조세를 보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앞으로의 금리 경로에 대해 "연준의 다음 행보는 금리 인상일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하자 증시는 급등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0포인트(1.30%) 오른 38,306을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포인트(0.99%) 상승한 5,08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8포인트(1.52%) 상승한 15,896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59%) 하락한 4,64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7% 하락하고 AMD 5.9%, ARM이 1.6%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2%, 아마존닷컴은 5.2%, 마이크로소프트 2.9%, 메타 4.4%, 애플 1.2%, 구글의 알파벳이 2.1%, 코인베이스가 6.8%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95%포인트(9.5bp) 급락한 4.589%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07%포인트(10.7bp) 내린 4.93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포인트(0.26%) 오른 37,913을 가리키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31%) 하락한 5,02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포인트(0.39%) 하락한 15,596을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59포인트(3.42%) 급락한 4,513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4.6% 급락하고 테슬라 1.9%, AMD 9.3%, 코인베이스 2.0%, 넷플릭스 0.7%, ARM이 5.2% 급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1.7%, 마이크로소프트 1.3%, 메타 0.7%, 애플 0.2%, 구글의 알파벳이 1.5% 상승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7%포인트(2.7bp) 하락한 4.657%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6%포인트(3.6bp) 내린 5.01%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0포인트(0.14%) 오른 37,870.4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53포인트(0.25%) 하락한 5,023.1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5포인트(0.18%) 하락한 15,630.18을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 나올 연준의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최근 둔화세가 정체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시점 및 횟수 등에 대한 시장의 신중론이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음으로써 시장은 최악은 면했다는 심리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도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닷컴은 5% 가까이 급등했다. 아마존은 전일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스타벅스는 16% 이상 급락했다. 지난 1분기 스타벅스의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날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견조한 양상을 이어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3천명을 9천명 상회하는 수치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투자 전략가는 "이날 오후 2시에 나온 FOMC 성명과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 2주 전보다 매파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에 급락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27% 하락한 배럴당 79.25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14% 내린 83.6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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