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중동 불안에도 국채금리 하락에 나스닥-S&P 상승 다우-반도체 하락

테슬라 3.7%, 엔비디아 0.1%, AMD 1.2%, 아마존닷컴 0.06%,
코인베이스 5.9% 하락...이에 비해 메타는 1.4%, 마이크로소프트 0.9%,
애플 0.2%, 넷플릭스가 0.6%, 구글의 알파벳이 0.7%, ARM이 0.2%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1-13 04:25:53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다소 부진한 거래 흐름 속에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모습이다. 게다가 이날부터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되면서 그동안 빠르게 회복국면을 이어온 만큼 이날은 다소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포인트(0.23%) 하락한 37,62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5%) 오른 4,78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포인트(0.11%) 상승한 14,987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7포인트(0.43%) 내린 4,050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3.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1%, AMD 1.2%, 아마존닷컴 0.06%, 코인베이스가 5.9%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메타는 1.4%, 마이크로소프트 0.9%, 애플 0.2%, 넷플릭스가 0.6%, 구글의 알파벳이 0.7%, ARM이 0.2%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포인트(1.0bp) 하락한 3.96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99%포인트(9.9bp) 하락한 4.161%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포인트(0.51%) 하락한 37,51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포인트(0.07%) 내린 4,77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05%) 하락한 14,962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2포인트(0.80%) 내린 4,035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5%, AMD 1.8%, 아마존닷컴 0.4%, 애플 0.04%, 코인베이스 5.1%, ARM이 0.9%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메타는 1.3%, 마이크로소프트 0.5%, 넷플릭스가 0.4%, 구글의 알파벳이 0.2% 상승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하락한 3.95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01%포인트(10.1bp) 급락한 4.159%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70포인트(0.17%) 하락한 37,647.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75포인트(0.20%) 오른 4,789.9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12포인트(0.26%) 상승한 15,009.31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주말부터 다음주 월요일(마틴 루서 킹의 날)까지 이어질 긴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과 도매물가 지표를 주시했다.

 

JP모건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4분기 기업들의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그러나 개장 전 발표한 기업들의 실적에 주가도 명암이 갈렸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해 주가는 오르고 있다. 씨티그룹은 해외 시장 사업 조정 등의 여파로 손실이 크게 확대됐으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상승 중이다. 회사는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영업수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하락 중이다. 웰스파고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대출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다는 소식에 주가는 하락 중이다. 델타 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과 매출에도 올해 이익 가이던스를 낮췄다는 소식에 주가는 7% 이상 떨어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 발표된 도매 물가는 하락세를 보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밑도는 것으로 도매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도매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에 전가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을 시사한다. 이번 지표는 전날 발표된 12월 C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이후 나왔다.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장 초반 2년물 국채금리는 9bp가량 하락한 4.16%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밀린 3.93% 근방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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