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경기점, '럭셔리 전문관' 리뉴얼 효과..."1년새 매출 50% 확대"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0-10 06:40:34

/사진=신세계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럭셔리 전문관이 재단장 1년만에 매출이 50% 이상 늘며 리뉴얼 효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07년 개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리뉴얼 공사를 거친 신세계 경기점은 지난해 10월 지하 1~1층 2개 층에 걸쳐 명품·화장품 전문관을 열었다.

 

루이 비통·구찌 등 럭셔리 매장 규모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보테가베네타·로에베 등 그간 경기점에서 볼 수 없었던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물론 쇼핑 편의도 대폭 확충하는 등 백화점 우수 고객층(VIP)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 경기점 럭셔리 전문관 매출은 리뉴얼 오픈 후 1년간 50% 이상 증가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VIP 고객 매출 신장률을 보면 연간 6000만원 이상 구입하는 다이아몬드 등급 VIP 고객이 43%로 가장 높았다.

 

최적 쇼핑 환경을 위해 VIP 커뮤니티라운지(1층), 스킨케어룸(2층) 등 VIP 전용 쇼핑 편의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멤버스바 더블랙(1층)도 신규로 선보이며 VIP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루이 비통·구찌 등 젊은 남성층이 선호하는 대표 럭셔리 브랜드 남성 라인 상품군도 리뉴얼을 통해 대폭 확대하며 고객 폭도 넓어졌다.

 

여기에 지하 1층 와인하우스에서는 1200여종 와인도 구입할 수 있고 셰프가 직접 만든 요리도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어 20~30대 VIP층을 사로잡고 있다. 

 

럭셔리 전문관 리뉴얼 당시 새롭게 선보인 지하 1층 '더  스테이지'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색다른 콘셉트의 팝업 공간으로 인기다.

 

그동안 멀버리·로에베·토리버치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잇따라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실제 더 스테이지는 내년도 상반기까지 팝업 스토어 일정이 모두 차 있는 상황이다.

 

경기점은 럭셔리 전문관 리뉴얼 1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가볍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코트와 가을철 필수 뷰티템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버버리 워털루 트렌치코트 375만원, 막스마라 울코트 248만원이 있다. 이달 26일까지는 딥티크 오 드 퍼퓸을 사면 캔들(35g·한정 수량)을 준다. 아쿠아 디 파르마에서는 40만원이상 구입하면 시그니처 럭셔리 키트(1.5㎖·10종)를 증정한다.

 

오는 16일까지는 카드 사은 행사도 연다. 행사 기간 신세계 제휴카드로 명품·해외 패션 단일 브랜드 100만·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입하면 10%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

 

경기점은 지난 3년 전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식품관을 재단장하며 업계 처음 선보인 푸드마켓 구독 서비스 '신세계 프라임'은 론칭 한 달 만에 가입 1000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남녀노소 모두 열광하는 디저트도 한자리에 모았다. '소맥 베이커리', '아리키친' '상수동 카스티야' 등 15개 500여 가지 상품을 한곳에 모았다. 그리고 백화점업계 처음 신세계 바이어가 직경매 한 한우는 경기 남부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식품관 이외 MZ세대를 겨냥한 스트리트 패션 전문관 플레이 그라운드와 프리미엄 침대, 커피 머신 등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는 생활 전문관 등 차별화한 쇼핑 콘텐츠도 화제다.

 

내년 하반기엔 CGV 영화관·아카데미 등 상층부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상무는 "경기점은 지난 3년간 성공적인 리뉴얼을 통해 경기 남부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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