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나스닥-다우-S&P 보합선 공방 애플 또 신고가 넷플릭스는 하락
엔비디아가 0.05%, 마이크로소프트 0.06%, 아마존닷컴 0.5%, 메타 0.6%,
테슬라 2.0%, 구글의 알파벳 0.02%, 넷플릭스 0.9%, AMD 0.4%,
ARM이 0.1% 하락 다만 애플은 0.2%, 브로드컴은 2.4%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12-27 03:38:39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끝내고 거래가 한산한 상태에서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들어오며 보합선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애플은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오징어2'를 발표한 넷플릭스는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5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포인트(0.06%) 상승한 43.32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9포인트(0.01%) 상승한 6,04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포인트(0.01%) 오른 20,033을 마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1포인트(0.41%) 상승한 5,194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06%, 아마존닷컴 0.5%, 메타 0.6%, 테슬라 2.0%, 구글의 알파벳 0.02%, 넷플릭스 0.9%, AMD 0.4%, ARM이 0.1% 하락하고 있다. 다만 애플은 0.2%, 브로드컴은 2.4%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하락한 4.583%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9%포인트(0.9bp) 상승한 4.339%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3.70포인트(0.17%) 하락한 43.223.3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6포인트(0.19%) 내린 6,028.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78포인트(0.19%) 밀린 19,992.35를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한산한 상태로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클 진은 "기관 투자자들은 거의 거래를 않고 있고 소액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증시가 (누적된 피로와 연말 휴가 시즌의 한적함 등으로 인해) 일년 중 가장 졸린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연말 장세가 새해 1~2월의 시장 향방을 시사한다고는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산타랠리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아직 살아있을 수 있고, 건재할 수도 있으나 썰매타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노동시장 악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8~14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9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1천 명 줄며 시장 예상치(22만3천 명)를 밑돌았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연속적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191만 명으로 직전주 대비 4만6천 명 늘며 2021년 11월 이후 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 증가는 실업자들이 빠르게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3% 이상,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2% 이상 떨어졌다.
일본 자동차 2위 기업 혼다와 3위 닛산의 합병 논의가 본격화한 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혼다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3% 이상 더 오르며 최근 5거래일 수익률이 20%를 넘어섰다.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매장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연말 대목에 미국내 45개 주 300여 매장으로 확대되면서 주가 8거래일 연속 내리막이었으나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상승 전환해 이날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주가는 이날 역대 최고가(260.10달러)를 또다시 경신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의 영향으로 거래일이 3.5일로 단축됐다. 증시가 앞서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를 키웠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한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에 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것을 일컫는다.
LPL 리서치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지수는 이 산타랠리 기간에 평균 1.3%의 수익률을 창출했다. 시장의 7거래일 평균 수익률 0.3%를 크게 앞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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