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 2% 상승하며 WTI 73달러 돌파, 천연가스는 소폭 상승세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1달러(0.58%) 상승한 3.654달러
WTI는 전장 대비 1.41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73.13달러에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5-01-03 05:49:07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 유가 상승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뉴욕 유가는 새해 첫 거래일에 2% 가까이 급등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41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7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1.29달러(1.73%) 오른 배럴당 75.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 연설에서 중국의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공언하자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떠받쳤다.
리터부시앤드어쏘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설립자는 "이날 같은 상승세는 유가가 차익 실현과 숏 헤지를 유도할 수준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차익실현과 숏 헤지는 다시 유가가 낮은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시장 예상치(51.7)와 전월치(51.5)를 밑돌았다. 수출 주문 감소와 무역 전망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인 판매가 위축된 것이 지수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중국 경기지표가 부진할수록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지난달 27일까지 일주일간 전주 대비 118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5만배럴 감소보다 작은 수치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휴가에서 돌아오면서 더 고조된 지정학적 위험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및 관세의 여파를 저울질하고 있을 것이라며 "3일 발표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유가의 다음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13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1달러(0.58%) 상승한 3.65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1일 오전 5시 10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90달러(7.37%) 급락한 3.64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31일 오전 5시 05분에는 내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523달러(15.46%) 폭등한 3.90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28일 오전 5시 27분 현재 내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8달러(2.35%) 상승한 3.39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27일 오전 5시 20분에는 내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01달러(5.74%) 급락한 3.303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내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3달러(4.57%) 급등한 3.49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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