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메타 11% 다우-나스닥 1% 안팎 급락 반도체는 급등
메타가 11% 급락, 마이크로소프트 2.9%, 아마존닷컴 2.3%, 구글의 알파벳 2.1%,
코인베이스 0.8%, ARM이 2.0% 하락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3.4%,
테슬라는 2.5%, 애플 0.1%, AMD 1.0%, 넷플릭스는 1.1%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4-26 03:52:43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되면서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크게 상승하면서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 증시에 겹악재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4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4포인트(1.23%) 급락한 37,98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포인트(0.73%) 내린 5,03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99%) 하락한 15,557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0포인트(1.77%) 상승한 4,606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11% 급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2.9%, 아마존닷컴 2.3%, 구글의 알파벳 2.1%, 코인베이스 0.8%, ARM이 2.0%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3.4%, 테슬라는 2.5%, 애플 0.1%, AMD 1.0%, 넷플릭스는 1.1%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상승한 4.70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1%포인트(6.1bp) 오른 4.997%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3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포인트(1.57%) 급락한 37,857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포인트(1.21%) 내린 5,01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2포인트(1.67%) 급락한 15,450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6포인트(0.80%) 상승한 4,562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12.7% 급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4.1%, 아마존닷컴 3.0%, 애플 0.3%, 구글의 알파벳 2.3%, 코인베이스 2.0%, ARM이 2.2%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8%, 테슬라는 2.0%, AMD 0.1%, 넷플릭스는 0.3%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8%포인트(4.8bp) 상승한 4.70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9%포인트(5.9bp) 오른 4.995%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5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0.38포인트(1.67%) 급락한 37,820.54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78포인트(1.34%) 내린 5,003.8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7.88포인트(2.15%) 급락한 15,374.87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상승폭이 컸던 점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인플레이션 지표는 견조하게 나오면서 주가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최근 지속되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6일에 나올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0만7천명으로 직전주보다 5천명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가 11%가량 급락했다. 전일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2분기 실적 전망이 부진하게 제시되면서 실망감이 더해졌다.
이날 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으로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점은 기술주 투자에 부담 요인이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힘을 받지 못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90.5%, 25bp 금리인하 확률은 9.3%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은 이날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을 앞두고 있다.
국제유가는 현지시간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5% 상승한 배럴당 83.51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7% 오른 배럴당 87.71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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