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3일 연속 상승 뒤로하고 하락세로 마감...유로지수 0.99% 내려

중국 마카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에 들어갔다는 소식 부정적 영향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7-12 03:15:47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지난 3일간 연속 상승세를 뒤로하고 11일(현지시간)에는 대부분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 하락은 그동안의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중국 마카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의 코로나19 추가 봉쇄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0% 하락한 12,832.44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1% 떨어진 5,996.30으로 마감했다.

 

유로 Stoxx50도 0.99% 하락한 3,471.69를 기록했으나,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35포인트 오른 7,196.59를 기록했다.

 

마카오 정부는 이날부터 18일까지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영업 활동을 중단했다.

인구 약 66만 명인 마카오는 팬데믹 시작 후 지난달 중순까지 2년 반 동안 누적 감염자가 80여 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감염이 폭증하고 있다.  

 

마카오의 영업 중단은 향후 중국 다른 주요 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다시 봉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지난 6월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고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한 바 있다.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 뛴 13,015.23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 상승한 6,033.1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1% 오른 7,196.24,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5% 상승한 3,506.55를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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