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공급 과잉 우려에도 소폭 반등 WTI 57달러 거래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9달러(2.01%) 상승한 2.997달러
WTI는 전장 대비 0.08달러(0.14%) 오른 배럴당 57.54달러에 거래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5-10-18 05:30:21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도 소폭 동반 상승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한 채 하루를 마감했다. 글로벌 석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으로 마무리됐다.
1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08달러(0.14%) 오른 배럴당 57.54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7거래일째 배럴당 60달러 선을 밑돌았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8일 오전 4시 58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27달러(0.44%) 상승한 배럴당 61.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이날도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하루 최대 낙폭은 -1.50%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주 안에 헝가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기대감이 강해졌다. 이는 러시아산 석유가 국제 시장에 더 나올 가능성과 연결되면서 과잉 공급이란 문제를 가중시킨다.
다만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하락분을 대부분 되감았다. 트럼프는 이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많은 무기를 보낼 필요가 있다"며 "토마호크 미사일도 포함해서"라고 말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최근 들어 젤렌스키가 트럼프에게 강력하게 지원을 요청하는 무기다. 사거리가 2500㎞에 달하는 토마호크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다. 푸틴은 미국을 겨냥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 전쟁은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우리는 중동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만한 평화 협정을 맺었고 이란은 무력화했다"며 "이제는 우크라이나 차례로 시장에선 전례 없는 수준의 위험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플린은 지난밤 미국 인디애나주 와이팅의 BP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미국 중서부 시장에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닉스캐피털그룹의 조지 몬테크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 고조는 자신감을 완전히 무너뜨렸다"며 "미국 경제는 빠르게 영향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국시간 18일 오전 4시 5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9달러(2.01%) 상승한 2.99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0달러(2.65%) 내린 2.93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4시 3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6달러(0.20%) 상승한 3.03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15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7달러(2.47%) 하락한 3.04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4일 오전 4시 22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7달러(0.23%) 하락한 3.099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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