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소매판매 호조-은행 실적 개선에 일제히 상승...유로지수 0.8% 올라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희석됐다는 분석이 나와
지난주 마감일엔 유로지수 2.37% 올라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7-19 02:51:20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지난주 마감일에 2% 내외의 급등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번주 시작일에도 상승 탄력이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럽 증시의 상승은 미국의 지난 6월 소매판매와 은행 실적 호조세 속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풀이됐다.
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 뛴 12,959.8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 오른 6,091.9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8% 상승한 7,218.69,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8% 오른 3,511.86을 각각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미국발 호재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발표가 나온 데 이어 18일에는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희석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라인 투자플랫폼 '인터랙티브 인베스터' 애널리스트 리처드 헌터는 AFP 통신에 "불안정한 한 주가 지나고 긍정적인 모멘텀이 주요 글로벌 시장에 퍼졌다"고 배경을 짚었다. 그는 다만 "추가적인 원유 공급 충격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이번주에도 투자자들이 경계 태세를 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전날 큰 폭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한 바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6% 뛴 12,864.72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4% 오른 6,036.00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은 2.37% 오른 3,477.2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9% 상승한 7,159.01로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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