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증시, 엔비디아 안갯속 국채금리 하락에 다우-S&P-나스닥-반도체 소폭 상승
마이크로소프트가 0.9%, 애플 0.5%, 아마존닷컴 0.1%, 브로드컴 0.7%,
구글의 알파벳 0.1%, AMD 0.3%, ARM이 0.2% 상승 다만 엔비디아는 0.09%,
메타 0.8%, 테슬라 0.5%, 넷플릭스 0.2%, 팔란티어가 2.5%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5-08-28 05:18:03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실적을 기대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경계감이 커서 시종 작은 폭을 두고 움직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16포인트(0.32%) 오른 45,565.2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5.46포인트(0.24%) 상승한 6,481.4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87포인트(0.21%) 오른 21,590.14를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6.69포인트(0.29%) 오른 5,824.61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5%, 아마존닷컴 0.1%, 브로드컴 0.7%, 구글의 알파벳 0.1%, AMD 0.3%, ARM이 0.2%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09%, 메타 0.8%, 테슬라 0.5%, 넷플릭스 0.2%, 팔란티어가 2.5% 하락하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0%포인트(2.0bp) 내린 4.236%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5%포인트(2.5bp) 내린 3.619%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2포인트(0.06%) 오른 45,445.4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90포인트(0.03%) 떨어진 6,464.04를,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14포인트(0.09%) 내린 21,524.13을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엔비디아는 현재 시장을 지탱하는 인공지능(AI) 테마가 지속될지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손꼽힌다.
최근 AI 산업을 둘러싼 거품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 투자 심리는 빠르게 냉각될 수 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자체보단 향후 실적 전망과 그 전망이 도출된 근거에 시장은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12개 분기 보고서 중 11개에서 매출이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그중 4번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펀드스트랫캐피털의 톰 리 리서치 총괄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고 엔비디아가 지난 몇 차례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면을 보였으나 세계 경제의 가장 큰 구조적 변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중 하나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번 이닝이 1회인지 아니면 경기 후반인지 모두 상황을 잘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시장은 전날 순간 투심이 위축됐을 뿐 이후로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쿡이 트럼프의 해임에 소송으로 맞대응하면서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통신사업자 에코스타는 이날도 15.51% 급등하며 마감했다.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AT&T에 230억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전날엔 주가가 70% 폭등했었다.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몽고DB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37.96% 폭등하며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점 콜스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2배 가까이 웃돌면서 주가가 24.00%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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