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가격 겨울철 성수기 맞아 급등세, 국제 유가도 동반해 소폭 상승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7달러(2.86%) 상승한 3.494달러
WTI는 전장 대비 0.3달러(0.52%) 오른 배럴당 57.82달러에 거래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5-10-22 04:47:38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가격은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가자지구 불안정과 미국 정부의 구매 확대에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상승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중동의 가자지구 휴전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달러(0.52%) 오른 배럴당 57.82달러에 거래됐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4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39달러(0.64%) 상승한 배럴당 6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중 큰 폭으로 유가가 급변하는 상황은 이날도 이어졌다. WTI 가격은 장중 -2.03%까지 낙폭을 확대하다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전날도 WTI 가격은 일중 2% 넘게 떨어지다 오후 들어 되감으며 약보합으로 마감한 바 있다.
하마스가 인질 시신의 송환을 지연하는 데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에 공습으로 대응하면서 가자지구 휴전은 다시 위태로워지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은 휴전에 들어가도 이내 교전이 재개되며 휴전이 깨진 역사가 숱하게 많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가자 휴전을 유지시키기 위해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밴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 상황이 예상보단 양호하다며 평화 구상을 계획대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상태가 흔들리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를 다시 자극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 확보 차원에서 10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점도 유가를 지탱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오는 12월과 내년 1월 인도분 원유를 이같이 구매할 계획이다. 이번 구매에는 원유 매입 용도로 배정된 1억7100만달러가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WTI 선물 가격은 콘탱고 상태가 됐다. 콘탱고는 현물 가격보다 선물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된 상황을 가리킨다. 이번 WTI 콘탱고는 주요 산유국의 공급 과잉과 그에 따른 재고 증가, 원유 저장 비용의 상승 등이 반영된 것으로 석유 시장은 보고 있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최근 몇 주 동안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우리는 석유 시장이 과잉공급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3거래일째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7달러(2.86%) 상승한 3.49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379달러(12.60%) 폭등한 3.387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18일 오전 4시 5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9달러(2.01%) 상승한 2.99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7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0달러(2.65%) 내린 2.93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4시 3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6달러(0.20%) 상승한 3.03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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