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6일 만에 하락 전환, 국제 유가는 이라크 공격 소식에 상승 전환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8달러(0.23%) 하락한 3.543달러
WTI는 전장 대비 1.16달러(1.75%) 오른 배럴당 67.54달러에 거래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5-07-18 05:26:3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는 또다시 방향이 엇갈렸다. 전날과는 다르게 이날은 유가는 상승으로 턴한 반면 천연가스는 6거래일 만에 하방으로 턴을 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라크 자치구인 쿠르디스탄의 유전에 나흘째 드론 공습이 이어지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6달러(1.75%) 오른 배럴당 67.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1.00달러(1.46%) 상승한 69.52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르디스탄 지역 천연자원부는 드론 공격에 따라 심각한 석유 기반 시설의 손상을 입었다며 여러 유전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측은 "폭탄을 탑재한 드론이 주호크 주의 세칸 지역에 있는 타우케, 페슈카부르, 아인 시프니 유전을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쿠르디스탄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은 14만~15만배럴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쿠르디스탄 자치구 하루 생산량(28만배럴)의 절반에 달한다. 쿠르디스탄은 이번 공격이 에너지 부문의 민간인 근로자의 안전도 위협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라크 측은 이번 드론 공격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히지 못한 상태다. 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우 사장은 "상승분 가운데 일부는 이라크에 대한 드론 공격에 따른 반응"이라며 "낮은 기술을 이용한 공격에 유류 공급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각국의 협상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팬뮤어리버럼의 애슐리 켈티 애널리스트는 "미국 관세의 최종 수준과 그에 따른 글로벌 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6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 현재 미국 뉴욕에서 8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8달러(0.23%) 하락한 3.543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4시 3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8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2달러(1.19%) 상승한 3.56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4시 28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8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2달러(1.21%) 오른 3.50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5일 오전 5시 46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8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39달러(4.19%) 급등한 3.45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5시 현재 미국 뉴욕에서 8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6달러(0.78%) 오른 3.36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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