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면할 수도"...유럽증시, 투자심리 개선되며 2%대 급등 마감

유로 Stoxx50은 2.37% 오른 3,477.20으로 마감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플러스 성장률 가능성도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7-16 02:33:04

▲ 유럽 주오국 증시가 미국 경제가 침체를 면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15일(현지시간)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전날 큰 폭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했다. 특히 물가 급등에도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6% 뛴 12,864.72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4% 오른 6,036.00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은 2.37% 오른 3,477.2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9% 상승한 7,159.01로 종료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0% 증가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구와 식료품, 휘발유를 비롯해 외식비까지 더 많은 소비가 이뤄졌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면서 "2분기에 미국 GDP가 역성장을 피하면 기술적 경기침체 진입을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전날 1% 내외의 하락세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한 바 있다.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9.1% 올라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치솟았다는 부정적인 소식이 뒤늦게 유럽의 주요국 증시에 강하게 파급된 것으로 풀이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3% 하락한 7,039.81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86% 내린 12,519.6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1% 하락한 5,915.4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66% 하락한 3,396.61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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