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경기침체 우려 유로화 가치 급락에도 소폭 반등...유로지수 0.44% 올라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7-13 02:25:57

▲ 유럽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약화됐음에도 상승으로 마감했다./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전일 하락세로 마감했던 유럽 증시가 12일(현지시간)에는 소폭이나마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에 유로화 가치가 급락했음에도 상승 마감해 관심을 끌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7% 오른 12,905.48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0% 상승한 6,044.20으로 마감했다. 유로 Stoxx50은 0.44% 오른 3,487.0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18% 오른 7,209.86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 선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자 개장 초반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후반인 오후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반전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속에서도 항공, 명품, 여행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유로존 경기 침체와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 등으로 인한 우려에 유로화는 가치가 급락해  200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달러와 같아졌다가 조금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도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약세를 보이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현재는 전날 대비 7%가량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시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는 "물가 상승, 경제 성장세 정체,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 우려에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지난주 3일간 연속 상승세를 뒤로하고 대부분 하락으로 마감한 바 있다. 특히 중국 마카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의 코로나19 추가 봉쇄 우려가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0% 하락한 12,832.44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1% 떨어진 5,996.30으로 마감했다. 유로 Stoxx50도 0.99% 하락한 3,471.69를 기록했으나,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35포인트 오른 7,196.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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